iPod의 시초, 비하인드 스토리

영국의 발명가 케인 크레이머(Kane Kramer)는 1979년, 그러니까 거의 30년 전에 최초의 iPod이라 할 만한 플레이어, ‘IXI’을 개발했다. 이 기기의 프로토타입은 하나의 칩에 저장된 3.5분 정도 길이의 음악을 재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특허를 갱신할 만큼의 충분한 자금을 모으지 못했던 터라, 1988년 결국 이 발명의 특허는 만료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잊혀졌던 이 비운의 기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은 (아이러닉하게도) 애플과 Burst.com 간의 소송을 통해서였다. iPod의 저작권을 둘러싼 이 소송에서, 애플은 자신들을 변호하기 위해, iPod의 시초가 케빈 크레이머의 ‘IXI’이지 Burst.com과는 무관하다는 취지의 전략을 취했던 것이다. 심지어 애플은 케빈 크레이머를 애플 본사로 초청해 해당 소송의 자문 역할을 맡겼고, 그 덕분인지 이 소송은 법정 바깥에서 비밀리에 마무리 되었다.
하지만 케인 크레이머는 현재까지 iPod의 저작권과 관련해 애플로부터 어떠한 금전적 보상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다만 이번 소송과 관련한 비용만을 보상받았을 뿐이다. 하지만 어쩌면 iPod의 창시자로서, 적절한 수준의 이익을 분배 받을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현재 크레이머는 애플과 이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니 말이다.
뒤늦게 재발견된 전직 발명가, 현직 가구 세일즈맨 케인 크레이머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데일리 메일>지의 기사에서 확인하시길.
[Daily Mail] Apple admit Briton DID invent iPod, but he's still not getting any 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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